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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첫 18조원 돌파…가전·TV 호조에 '역대 최고'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0.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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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부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18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제품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주요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을 적극 검토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지속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LG전자 측은 4분기를 내다봤다.

LG전자는 2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3분기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0% 증가한 것으로 분기 매출액이 18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종전 최대치는 올해 1분기의 17조8124억원이었다.

LG 여의도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5407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절반(49.6%) 감소했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으로 총 4800억원을 반영한 결과다.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GM 볼트 리콜 충당금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7130억원, 3조1861억원으로 둘 다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2.1%, 4.7%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생활가전(H&A)은 매출액 7조611억원, 영업이익 5054억원을 달성했다. 단일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7조원을 넘은 것은 H&A사업본부가 최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4조18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9% 불었으며 최근 4분기 연속 4조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083억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4분기에는 고객가치에 집중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전장사업, B2B사업, 인공지능, 신사업 등은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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