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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죄의 큰절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주요 당직자 '쇄신' 일괄 사퇴
이재명, 사죄의 큰절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주요 당직자 '쇄신' 일괄 사퇴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1.11.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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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서 지금까지 우리의 민첩하지 못함, 국민의 아픈 마음을 더 예민하게 책임지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렸다.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사죄의 절을 드린다"고 했다.

윤관석 사무총장과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중앙당 정무직 당직자들은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을 위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24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추진 간담회를 통해 "누가 발목을 잡든, 장애물이 있든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상응하는 문책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깊이 성찰하고 반성해 앞으로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변화하고 혁신된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사죄의 절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절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국민께서는 야당의 부당한 발목 잡기로 해야 할 일을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장애물이 생기면 그 힘으로 넘으라고 압도적 다수 의석의 힘을 주신 것"이라며 "국회법의 관련 법령에 따라 권한을 최대치로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국회 내에 처리할 현안은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 패스트트랙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해 국민이 드디어 신속히 필요한 일을 해내는구나라고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며 "오늘이 그 첫날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간담회 후 트위터에서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한다"며 "더 나은 삶을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다"고 자성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 성과로 답할 것"이라며 "저와 더불어민주당이 과감하게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들은 대선을 앞두고 당 쇄신 차원에서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새 민주당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10일 대선후보 선출 이후 11월 2일 선대위 출범식을 했는데 큰 컨벤션 효과 없는 상태에서 지지율도 정체를 보인다"며 "선대위도 원팀이 되는 성과를 냈으나 좀 더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일요일 선대위 쇄신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국민께선 우리 민주당이 더 많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국민과 지지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민주당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미 쇄신, 전면적 재편을 결의하고 실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과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