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하루만에 김진국 靑민정수석 사퇴..."부적절 처신은 제 책임"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2.21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이 기업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고 적어낸 것이 확인돼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사과하면서 사퇴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21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의 아들은 최근 여러 기업에 낸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다'라는 내용을 써냈다. 전날 이러한 사실이 MBC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김 수석은 아침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도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김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있었다. 제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며 "무엇보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는 적어도 가족과 관련해 한점의 오해나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여겼다. 그래서 저는 떠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전날 MBC를 통해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사퇴로 김 수석은 지난 3월 임명된 지 9개월 만에 청와대에서 짐을 쌌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