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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마지막 신년사의 키워드는 경제·위기·회복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2.01.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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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문재인 정부의 4대 과제를 소개하며 '국민 삶의 완전한 회복'을 첫 번째로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 없이는 다른 분야의 정상화도 어렵다는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일 임기 마지막 신년사에서 "방역을 튼튼히 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모든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일상회복을 통해 선도국가 진입과 선진국 수준의 삶의 질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회복 등 민생 안정이 국정의 궁극적인 목표임을 드러낸 대목이다.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키워드도 '경제'(15회)다. '위기'(11회)와 '회복'(8회)도 자주 부각됐다.

특히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택 가격 하락세를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겠다"며 "다음 정부에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완인 평화를 지속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종전선언을 통한 한반도 평화의 진전 의지도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막힌 길이면 뚫고 없는 길이면 만들어 전진했다"며 권력기관 개혁,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경제성장 등을 주요 성과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성과를 이루는 데 기여한 국민들에게 그 공을 넘겼다. 그는 "누구도 우리 국민이 이룬 국가적 성취를 부정하거나 폄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이 집중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관련 메시지는 없었지만 대선 관련 메시지를 내면서 박 전 대통령 사면 당시 명분으로 내세웠던 국민통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며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통신조회 논란에 휩싸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권력기관이 더는 국민 위에서 군림하지 못하도록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권력기관 개혁을 제도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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