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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취향별 맞춤 가습기 사용법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2.02.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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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전자랜드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습기 판매량(1월1일-2월 16일)은 전년 동기 대비 10%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가습기는 전통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에 많이 찾는 가전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내 습도를 높이면 코점막 보호와 피부 수분 유지가 가능해 미세먼지나 꽃가루 날림이 심한 봄철 환절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가습기는 소비자 특성에 맞춰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고 있다. 어떤 특징과 장단점이 있을까?

먼저 신생아를 키우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등 소음에 민감한 집안 환경이라면 '초음파식' 가습기가 적합할 수 있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기기 내부에 있는 초음파 진동자가 진동판을 진동시키고 이 진동을 통해 물통에 있는 물이 표현에 도달하면서 물 입자가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는 원리를 이용한 방식이다. 입자가 부드럽고 조용하기 때문에 가정용 가습기로 인기가 있으나 가열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가습 온도가 낮고 세균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자주 세척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사진=전자랜드 제공]
가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사진=전자랜드 제공]

건조함에 취약해 빠른 가습이 필요한 소비자의 경우 '가열식' 가습기를 추천한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히터 전극봉과 같은 열 발생 장치를 통해 가열을 시키고 가열된 물이 증기가 되어 수증기로 방출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물을 가열하기 때문에 살균 측면에서 비교적 유용하며 즉각적인 가습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물이 끓으면서 소음이 발생하고 전력 소모량도 높은 편이며 가동 중 배출구가 뜨거워짐에 따른 화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초음파식과 가열식 두 방식의 장점을 적절히 조합한 것이 '복합식' 가습기다. 가열식으로 물을 가열한 이후 초음파 진동으로 물을 뿜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가열식 가습기의 살균 능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가열식 가습기보다 조용한 가습기가 필요한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좋다. 실내 상황에 맞게 수증기의 온도를 따뜻하거나 차갑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잦은 세척이 필요하며 주기적으로 필터 교체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기화식’ 가습기는 물이 증발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흡사 젖은 빨래를 말리는 것과 같은 원리로 물이 자연적으로 증발하면서 수증기를 방출시켜 소음이 거의 없고, 자연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다. 환경 변화에 예민한 소비자일 경우 기화식 가습기 사용이 적합하지만 가습량이 적고 분무량 조절이 어려우며 주기적인 필터 교체 작업이 필요하다.

이외 가습기 사용에 있어 유념할 점은 적절한 물 사용과 환기의 중요성이다.

정수기 물이나 이온수는 소독 약품이 모두 제거된 물로 세균이 쉽게 발생 할 수 있다. 수돗물 사용을 권장하는 이유다. 하루 이상 가습기 물통에 보관된 물은 세균 번식이 잘 되므로 새 물로 교체해줘야 한다. 또 실내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 번식의 위험성이 있으니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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