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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식용 곤충’에 주목하는 까닭은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2.03.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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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롯데제과가 최근 식용 곤충 산업을 크게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용 곤충은 현재 반려동물 사료로 주로 쓰이지만 ‘10년 뒤에 인류의 주요 단백질 섭취원은 곤충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미래 먹거리로서 발전 가능성이 커 미래 대체 단백질로서 주목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에 100억여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한국투자 노블푸드 신기술 사업 투자 조합을 통한 펀드 출자 형태로 진행됐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에 소재하며 2016년 설립됐다. 독자적인 귀뚜라미 사육 방식을 개발하고 AI 및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 무인 자동 생산시스템으로 발전시킨 최첨단 푸드테크 기업이다. 식용 곤충의 대량 사육 자동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료 및 귀뚜라미 그래놀라, 귀뚜라미 밀가루 등의 원료가 되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귀뚜라미 등 식용 곤충 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롯데제과가 귀뚜라미 등 식용 곤충 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올해 상반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 단백질 생산 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최근 국제인공지능연구센터(IRCAI)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AI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제인공지능연구센터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 사용 연구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기관이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20년 2억5000만달러로,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7.4%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롯데제과 역시 이 분야가 미래 시장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의 기술 제휴 및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해 간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 곤충 과자를 먹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그 맛은 과연 어떨까, 마니아층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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