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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4종 생산 구축... 미래 배터리 소재 사업 주도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2.06.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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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주도하고, 기술 개발 및 소재 국산화에 일조하기 위해 전해액 유기 용매 핵심 소재를 2종에서 4종으로 늘렸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에틸 메틸 카보네이트(EMC)와 디에틸 카보네이트(DEC) 생산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 용매 핵심 소재 4종을 모두 생산하게 됐다.

전해액 유기용매 밸류 체인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전해액 유기 용매 밸류 체인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은 그룹 내 화학군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에 직간접적으로 투자 및 생산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대산 공장 내 약 210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 용매 제품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공장 건설을 발표한 뒤 추가로 1400억원 가량을 투입해 EMC, DEC까지 생산 확대를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기술 개발은 완료했고, 기술 확보 및 계열사 간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미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하게 되는 소재 4종은 리튬이온 배터리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 용매로, 전해액 원가 비중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물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소재 국산화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핵심 원료 자체 생산 설비 구축을 포함한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 추진으로 고객사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은 물론이고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된다. 또 대산 공장에 건설 중인 이산화탄소(CO2) 포집 설비를 통해 포집된 CO2를 고순도 EC와 DMC 원료로 투입해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도 활용한다.

이영준 전지소재사업단장 대표는 “적극적인 배터리 소재 기술 개발 및 그룹 내 계열사와 관련 사업 협력 등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용 소재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국산화로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 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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