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용 배터리 신공장 증설 나선다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07.01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최근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세계 시장 수요는 2030년 150억셀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가 전기차 주력 배터리로 원통형 배터리를 낙점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원통형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제조 용이성과 기계적 안전성이 뛰어나 이차전지 배터리로 각광받는 원통형 배터리의 장밋빛 전망을 인지한 것일까. 동원시스템즈가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를 위해 신공장을 증설한다는 소식이다.

1일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이차전지 사업장 착공식에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등 참석했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1일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이차전지 사업장 착공식에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등이 참석했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동원시스템즈는 1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 내에 이차전지용 배터리 캔 생산을 위한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여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사측은 아산사업장 내 연면적 5062평 부지에 약 585억원을 투자해 2만1700 규격(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캔과 4680 규격(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신공장 완공 시 연간 약 5억개 이상의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원시스템즈는 또한 차별화 기술을 적용한 468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을 개발하고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4680 규격 원통형 캔은 현재 테슬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으로 동원시스템즈가 향후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동원시스템즈는 올해 1월 2만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의 내식성을 높이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완제품 생산에 성공했으며, 국내 이차전지 제조 회사로부터 제품 승인을 얻고 지난 3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이차전지 배터리 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연내 생산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이차전지용 배터리 캔 제조 사업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동원시스템즈는 2020년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이차전지용 캔을 납품해온 엠케이씨(MKC)를 인수하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의환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소재연구소 원장은 “늘어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맞춰 공장 및 생산 설비를 증설해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이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꼽히는 2만1700, 4680 규격 배터리 캔에 대한 차별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