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창사 이래 최대 매출 한미약품, 의미가 각별한 이유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3.02.08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의약품 성장과 북경한미약품 호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조3317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약 라이선스 계약 성과를 냈던 2015년 매출 1조3175억원보다 더 많은 수치로, 대규모 신약 성과 없이도 최대 실적을 실현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제공]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570억원, 9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5.2%와 17.4% 성장했고, 연구개발(R&D)에는 매출 13.4%에 해당하는 1779억원을 투입했다.

한미약품 측은 자체 개발 제품 기반의 성장을 통해 이 같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 7891억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상지질혈증 복합 신약 ‘로수젯’으로만 1403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하는 등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을 18종이나 배출했고, 한미약품 대표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합산 처방 매출 130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중국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영향으로 연말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전체를 놓고 봤을 땐 누적 매출 3506억원과 영업이익 780억원, 순이익 715억원을 달성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연 매출 3000억원 돌파 역시 1996년 창립 후 처음이다.

아울러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460억원과 영업이익 659억원, 순이익 5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성장 동력을 확보한 사업형 지주회사로 역할을 재정립했으며, 계열사인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과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