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동아제약이 여드름 흉터 치료제로 유명한 ‘노스카나겔’에 이어 ‘애크논 크림’까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면서 피부 트러블 연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여드름 치료제 ‘애크논 크림’이 출시 2년 만에 외용 여드름 치료제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애크논 크림은 동아제약이 지난 2020년 7월 출시한 뾰루지·여드름 치료제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항염 효과와 여드름균의 지방분해효소 생성을 억제하는 이부프로펜피코놀과 항균 작용과 여드름균 증식을 억제하는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주성분이다. 특히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기존 뾰루지·여드름 치료제에 비해 함량이 약 3배 높아 뾰루지, 붉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용 여드름 치료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과 함께 입 주변과 턱 근처 등의 뾰루지 및 여드름 발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며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애크논 크림은 지난해 4분기 외용 여드름 치료제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하며 출시 2년 만에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젊은 소비자들의 미디어 소비행태에 맞춘 디지털 미디어 광고와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인 바이럴에 힘입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평이다.
동아제약은 뾰루지, 붉은 여드름과 같은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가 있는 애크논 크림과 함께 오는 4월에 좁쌀여드름(비염증성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애크린 겔을 출시해 여드름 치료제 라인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