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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의 ‘광폭 행보’...LG엔솔과 하이니켈 양극재 30조원 수주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4.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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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대규모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과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양사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LG에너지솔루션에 약 30조2595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연평균 공급 금액으로는 약 4조3000억원의 계약으로, 이는 지난 1월 삼성SDI와 체결한 10년간 4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넘어서는 수주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 CI.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CI.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40% 이상을 차지하며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들어가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높여 배터리 에너지 저장 용량을 늘린다.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과 함께 사용해 안정성과 출력도 보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진출한 2011년 LG에너지솔루션과 제품 개발 협력을 시작한 이후 2012년부터 양극재와 음극재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양극재 공급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52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고성능화에 대응해 하이니켈 양극재와 인조흑연·실리콘 음극재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생산지역도 한국은 물론 전기차 주요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 등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극재 생산 능력은 올해 10만5000톤에서 2030년 61만톤으로, 음극재는 8만2000톤에서 32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소재 주요 수주 현황. [사진=박대연 기자]
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소재 주요 수주 현황. [사진=박대연 기자]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원료 경쟁력, 품질 기술, 안정적인 양산 능력 등 고객을 위한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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