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청호나이스가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글로벌 시장 매출이 70%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조세다.

청호나이스는 1994년부터 해외시장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약 66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개발한 이후 미국 시장은 2004년부터 얼음정수기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 시장 상반기 매출은 이미 전년 전체 매출액을 돌파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비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슈퍼 아이스트리' 제품은 일일 제빙량 18kg의 압도적인 얼음 생산성능을 갖춰 가장 인기를 얻고 있다.

2006년에는 중국 최대 가전회사인 메이디 그룹과 정수기 및 필터 생산·판매에 대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합작법인은 국내 정수기 업체로서는 최초로 정수기 기술 이전에 따른 로열티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 시장은 직수정수기를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간(1~6월) 대비 30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이다. 수출량 증가로 청호나이스 진천공장은 이달부터 수출향 제품 생산 라인을 증설해 가동 중이며 품질검사 물량은 2배로 늘리는 등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현재 중남미, 동부유럽, 일본 등 국외 구매자들에게도 청호나이스 제품 개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3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신규 거래처 확장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