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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심사까지 AI가?’ LG-특허청, ‘특허 전문가 AI’ 개발 위해 맞손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7.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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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가운데 최근 공공 부문에 초거대 AI를 도입하려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 흐름에 맞춰 LG와 특허청이 ‘특허 전문가 AI’를 구축하기 위해 손잡았다.

LG AI연구원은 특허청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특허 전용 초거대 AI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연구원과 특허청이 특허 전문가 AI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인실 특허청장(왼쪽)과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연구원과 특허청이 특허 전문가 AI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인실 특허청장(왼쪽)과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초거대 AI 모델은 기계학습을 통해 결정되는 파라미터(인간 뇌세포의 시냅스)가 무수히 많은 인공지능으로, 특허 행정 분야에 초거대 AI 모델이 도입되는 첫 사례다.

LG AI연구원과 특허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허 문서의 검색과 분류, 요약 등 행정 서비스에 활용 가능한 ‘특허 전문가 AI’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 AI연구원과 특허정보원은 지난달부터 특허 전문가 AI 구축을 위해 초거대 AI 언어 모델 ‘엑사원 유니버스’에 학습시킬 특허 문서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특허청은 LG AI연구원의 AI 전문지식을 제공받아 초거대 AI 기반의 특허심사시스템 구현에 적용할 예정이며 올해는 우선 특허문서전용 AI 언어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은 특허 전용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 및 이관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특허행정 전반에 대한 AI 활용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심사·심판 및 고객서비스·데이터 구축 등 각 분야에 AI 기술을 본격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AI 기술개발이 중요한 시점에서 AI 영역에 강점이 있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하게 돼 큰 기대가 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특허행정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초거대 AI를 적용, 앞으로 특허심사의 품질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특허청의 특허정보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나라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며 “특허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초거대 AI의 글로벌 선진 활용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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