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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30억, SK·LG·포스코 20억...'수해복구' 팔걷은 재계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7.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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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전국 곳곳에서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삼성·현대차·SK·LG·포스코·롯데·한화·GS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성금과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차그룹이 30억원, SK‧LG‧포스코그룹이 20억원, 롯데·한화·GS그룹이 10억원씩 지원해 피해 복구를 돕는다. 이들 대기업은 성금 외에도 계열사 등을 동원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 손길을 넓히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사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사 제공]

삼성은 충청‧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기부금 이외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1000여개와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270여동을 제공하고 현장에 서비스팀을 파견해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수해 피해를 입은 이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7~9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유예하고, 이자부담 없이 1만원 이상 국내결제건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까지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고객이 장‧단기 카드대출을 이용시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30억원을 피해복구 성금으로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별도로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 세탁물을 처리하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주민과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수해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해피해 차량 입고시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등 지원에 나섰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무상 점검 서비스는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피해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다. 지원은 할인금액 300만원 한도 내에서 이뤄진다. 아울러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SK그룹과 LG그룹, 포스코그룹은 각각 20억원의 재해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성금 지원과 함께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힘을 보탤 방침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관계사는 통신 지원 부스와 인터넷TV(IPTV)를 설치하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민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시작한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피해지역 곳곳에서 이재민에게 매트리스와 모포, 가림막, 위생도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그룹은 성금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할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폭우 피해가 심각한 충청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시작했다. LG생활건강은 5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LG유플러스는 이재민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각사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각사 제공]

포스코그룹의 성금 출연과 별도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경상북도에 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롯데그룹과 한화그룹, GS그룹은 성금 10억원을 각각 쾌척했다.

롯데그룹도 성금과 함께 계열사를 통해 식료품을 현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카스타드, 몽쉘 등 식사 대용 제품으로 구성된 물품 1000박스를 사랑의열매에 전달한다. 복구 활동을 펼치는 군 장병에게도 힘을 보태기 위해 에너지바, 빅단팥빵 등 즉석 취식 제품 300박스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성금 기탁에는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사가 참여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도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GS그룹도 10억원의 성금 기탁과 별도로 계열사별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5, 16일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 및 침낭 세트 150여개를 지원했다. GS리테일도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등을 통해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3000개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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