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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장제사 등 5인의 '말발굽 아티스트', 호주 국제장제사대회 출격

  • Editor. 이수아 기자
  • 입력 2023.08.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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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5명의 '말밥굽 아티스트'가 호주 국제장제사대회에 참가한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8일~20일 호주에서 열리는 ‘2023 국제장제사대회’에 출전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말보건처의 장원 장제사와 4명의 개업장제사가 대회 중급 및 초급 종목에 출전한다.

장제사란, 사람의 손톱처럼 자라나는 말의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하여 발굽에 붙이는 일을 담당하는 말발굽 전문 대장장이다. 사람으로 따지면 일종의 전담 네일아티스트이자, 맞춤 수제화 디자이너라고도 볼 수 있다. 전국에 활동하는 장제사는 총 80여명 남짓이지만, 워낙 생소한 분야다 보니 최근 각종 언론에 이색 직업으로 소개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국제장제사대회 출전하는 한국 대표 장제사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국제장제사대회 출전하는 한국 대표 장제사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호주장제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호주 브리즈번 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에카 로열 퀸즈랜드 축제’의 일환으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9일간의 축제기간 중 마지막 3일을 장식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김학진, 김진욱, 배병현, 이방동 등 4명의 개업장제사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 장제사이자, ‘2022년 한국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 입상 경력이 있는 실력자들이다.  5명의 국가대표 장제사들은 오는 14일 호주로 출국해 대회에 참가하는 한편, 현지 장제사와의 기술교류 및 벤치마킹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쓴다.

한국마사회 장원 장제사는 “우리나라 장제사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호주의 각종 말산업 선진 노하우를 습득하고, 현지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가교역할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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