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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대표가 점찍은 미래 사업은?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3.08.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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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구광모 LG그룹 대표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 세계를 발 빠르게 누비고 있다. 배터리, 전장, OLED 등을 20, 30년 전부터 준비해 주력사업으로 키운 것처럼 미래 준비 행보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가속화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LG그룹은 구광모 대표가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살폈다고 24일 밝혔다.

LG는 미래성장동력으로 ABC(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점 찍고 역량 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은 구광모 대표 (왼쪽부터) 케빈 페레이라 LG전자 토론토 AI랩장,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그룹 제공]

구광모 대표는 캐나다 토론토에 방문해 AI 분야의 미래사업을 점검했다. 캐나다 토론토는 AI 연구에 특화된 도시로 AI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토론토대가 위치해 있다. LG전자는 2018년 LG그룹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랩’을 토론토에 설립했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은 토론토대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AI랩의 선진 연구 결과들을 스마트홈 및 스마트카 솔루션, 온라인 채널 등에 접목해 고객경험을 혁신해 가고 있다.

이날 미팅에서 구 대표는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 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들이 계열사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적용해 가며 이를 통한 레슨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강조했다.

LG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더욱 높이고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에도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LG의 제품이나 서비스, 조직 운영에 AI를 활용하는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사진=LG그룹 제공]
미국 보스턴 다나파버 암 센터를 방문한 구광모 대표 [사진=LG그룹 제공]

보스턴에서 구 대표는 바이오 육성 전략을 점검했다. 보스턴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도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을 설립했다. 지난 1월 LG화학이 인수한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도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과 통합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대표는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을 점검하고 아베오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 또한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 등의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아베오 인수 이후의 사업경쟁력 강화 현황도 세심하게 살폈다.

이날 구 대표는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며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구광모 대표는 출장 중에 보스톤과 토론토에 소재한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을 찾아 미래 시장 트렌드를 살피고, 협업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구 대표는 보스톤에 위치한 글로벌 최고 항암 전문 임상 연구기관 다나파버 암 센터에 방문해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 간 협력 모델과 항암 연구의 새로운 동향을 살폈다. 스타트업 육성기관 랩센트럴에서는 CEO인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를 만나 보스턴 바이오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육성 모델을 소개받았다.

토론토에서도 구 대표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탄생한 벡터 연구소와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인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미래 AI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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