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 15위를 기록한 중흥그룹 중흥토건이 광주를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재개발정비사업을 릴레이로 수주하면서 연말 1조원 수주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중흥토건은 지난 16일 ‘인천 송월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중구 송월동1가 12-16번지 일원(대지면적 2만7826㎡)에 지하 3층~지상 34층 규모의 아파트 611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수주도급액은 2014억원이다.
중흥토건은 앞서 지난 9일에는 1071억 규모의 ‘부산 일동대영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달에는 ‘광주 산수동 553-24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부산 일동대영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172번지 일원(대지면적 3418㎡)에 위치하며, 지하 6층~지상 36층, 아파트 220가구 및 오피스텔 30실 규모로 수주도급액은 1071억원이다.
광주 산수동 553-24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광주 동구 산수동 553-24번지 일원(대지면적 7824㎡)에 지하 2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19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주도급액은 621억원이다.
이밖에 중흥토건은 올해 상반기에는 ‘안양 명학시장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부산 부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서울 신월동 99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 236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실적과 종합하면 이달까지 총 1826가구, 수주도급액 6071억원의 정비사업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부산 럭키무지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예정 사업지들을 수주해 올해 연말까지 최종적으로 1조원의 수주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