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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차세대 하수처리공정 개발 눈앞에..."수질기준 강화에 완벽 대응"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9.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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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CJ대한통운 건설부문, HL에코텍과 손잡고 ‘차세대 MBR(분리막 생물-반응기) 공정’에 관한 기술개발 완료 단계에 돌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택과 19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차세대 막분리 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하·폐수 처리를 위한 막분리 공정 중 하나인 MBR 공정은 생물학적 처리공정 마지막에 분리막을 적용해 침전, 여과, 소독 기능을 대체하고 재이용이 가능한 처리수를 생산하는 공법이다.

현대엔지니어링-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 3사가 ‘차세대 막분리 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진행한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권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부장(앞줄 왼쪽서 4번째), 임채현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건설본부장(앞줄 왼쪽서 3번째), 조영대 HL에코텍 본부장(앞줄 왼쪽서 5번째).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 3사가 ‘차세대 막분리 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진행한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권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부장(앞줄 왼쪽서 4번째), 임채현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건설본부장(앞줄 왼쪽서 3번째), 조영대 HL에코텍 본부장(앞줄 왼쪽서 5번째).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3사는 기존 MBR 공정 개선 및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협력하면서 그랩 큐브(Grab-Cube), 총인(T-P) 제거 강화 시스템, 에너지절감형 산기관 등을 개발하고 기존 MBR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였다.

‘그랩 큐브’는 하수처리를 위한 전처리 단계에 적용돼 머리카락 및 섬유사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설비다. 기존 MBR 공정에 설치된 분리막 보호설비에서 제거되지 않은 미세 섬유사 물질이 분리막을 오염시키고, 처리수량을 감소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차세대 MBR 공정에 그랩 큐브를 적용하면 분리막 세정 비용 절감, 여과 지속시간 증가, 분리막 내구연한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총인 제거 강화 시스템’은 기존 MBR 공정에 생물학적 총인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고 인 제거용 응집제 주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기존 MBR 공정에서는 분리막 세정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기가 주입되며 반송수 내 용존산소 농도가 짙어져 인 제거 효율이 감소됨에 따라 공정 후단에 ‘총인 제거 설비’ 추가 설치가 수반돼 추가 공사비와 유지관리비 등이 발생했다.

이에 3사는 반송수 내 용존산소 농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생물학적 인 제거 효율을 극대화하고, 방류되는 인 농도에 따라 인 제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응집제 투입 설비와 방식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최근 인 처리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MBR 공정의 처리 수질 안정화, 기계 공사비 절감 효과 등을 창출했다.

‘에너지절감형 산기관’은 분리막 세정을 위한 설비로 기존 MBR 공정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전력비 과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장치를 도입하면 기존보다 분리막 세정 효과가 향상되는 한편 기존보다 전력비를 15%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공정 내 주입되는 공기량도 감소해 기존 MBR 공정에서 반송수 내 용존산소 농도가 올라 인 제거 효율이 저하되는 현상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능 향상과 비용 절감 등 개선된 차세대 MBR 공정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수질기준 강화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하·폐수처리시설 관련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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