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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새 CEO에 오너4세 허윤홍, 책임경영으로 쇄신 돌파구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10.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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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철근누락' 사태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10년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했던 GS건설이 오너 체제로 전환하며 위기 돌파에 나선다.

GS건설은 허윤홍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GS건설 CEO를 지낸 임병용 부회장은 철근누락 사태의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오너의 책임경영을 통해 떨어진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조직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허윤홍 GS건설 신임 CEO. [사진=GS건설 제공]
허윤홍 GS건설 신임 CEO. [사진=GS건설 제공]

새롭게 GS건설의 수장이 된 허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1979년생인 허 사장은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은 뒤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재무·경영혁신·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았다.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GS건설의 신임 CEO 선임은 최근 각종 이슈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CEO 교체에 따라 조직의 세대교체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단행된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보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도 기대된다.

허 사장은 취임 후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규 사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 책임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GS건설은 “허 사장 선임은 대내외적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 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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