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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따스한 온정, 연말 한파를 녹이다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11.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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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취약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원자재 값 인상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지난 16일 서울 은평구 주거취약계층 어르신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지난 16일 서울 은평구 주거취약계층 어르신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 대우건설은 건설사의 장점을 살려 지난 16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서울 은평구에 거주 중인 장애인 어르신 가구를 방문, 본격적인 주택 내부 공사 전에 필요한 철거 작업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위해 주택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하며 리모델링 기본 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안심동행 사업을 위해 지난해 7월 한국해비타트에 2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 4억원을 기부했다.

롯데건설과 중흥그룹은 소외계층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온기를 전했다.

먼저 롯데건설은 지난 9일 사랑의열매회관에서 ‘탄소감축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 3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3개월간 진행한 캠페인에는 롯데건설 임직원 316명이 참여해 탄소배출 저감량 3만3124kg, 기부금 총 3052만1970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기부금은 서울 강서구 내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그린 팜’을 조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그린팜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텃밭 가꾸기 및 외부 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재배된 농산물은 지역 내 기부 또는 판매된다.

중흥그룹도 같은 날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중흥건설 본사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연탄 성금 기탁식을 열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광주광역시 5개 구청에 각각 2000만원씩 나눠 전달되며 지역 내 난방비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거주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 및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거주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 및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호반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나눴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4일 서울 금천구 혜명보육원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호반건설·호반호텔앤리조트 등 임직원 60여명이 1400kg의 김치를 정성껏 담가 성금 2000만원과 함께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지난 17일 연말을 맞이해 본사가 소재한 서울 용산구 관내 소외이웃의 월동 지원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등 그룹사 간 연합봉사로 진행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 170박스를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 및 소외이웃 170가구에 전달했다. 올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에는 연탄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독서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독서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교육과 관련한 봉사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일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가족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화 건설부문과 글로벌부문, 모멘텀부문의 임직원 및 가족 총 90여명이 동화책 녹음에 직접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오디오북 이외에도 동화책, 독서보조기기(음성도서 청취용 디지털기기), 장애인용 독서용품세트 등의 물품도 함께 후원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에게 정서적 지원은 물품 지원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교육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5개 쪽방 촌 주민을 대상으로 사진·한지공예·캘리그라피·시화 등 다양한 문화강좌교육을 지원하고 지난 13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제8회 디딤돌 문화교실’ 수료식을 진행했다.

협회도 온기 전하기에 동참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연탄 9만9000여장(8383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협회는 연탄나눔 봉사활동 외에도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 소방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지원, 사회복지시설 후원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해 최근 건설사들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김장·연탄 나눔, 교육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에 계신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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