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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 회장 첫 조직개편 방점은 성장동력·투명성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3.12.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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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취임 후 첫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BNK금융은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룹은 금융 환경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내실 중심의 성장을 위한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문별 전문성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지주, 은행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과 부실점장 인사를 우선 실시해 연말연시 조직 기강 확립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이번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 핵심은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대외 신임도 제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 강화, 재무적 관점 기반의 전략 수립 체계 구축, 조직 활력을 위한 새로운 인재 중용과 자회사간 전문 인력 교류 확대 등이다.

BNK금융은 디지털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완전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해 지주 내 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한다. 부문에는 미래 성장 전략 기획과 신사업, 사업 다각화를 전담하는 미래혁신부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특화 사업과 그룹간 상호 발전 방안을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팀, 디지털기획부와 IT기획부를 편제했다. 조직 간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신사업 분야를 발굴하고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은 경영전략(기획)부문 내에서 재무 기능을 분리하고 새롭게 구성될 재무 관리 책임자(CFO) 산하에 배치한다. 재무 전문성 확보와 재무 기반의 경영 분석 고도화를 통해 그룹 자본 비율과 수익 구조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조직도 확대한다. BNK금융은 금융사고 예방 등 내부 통제 기능 혁신을 위해 금융권 중 최초로 전 그룹사 내 윤리경영부를 신설해 바른 금융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또 회장 직속의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부울경 지역 취약계층의 눈높이에서 지속가능한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회장이 직접 총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사회 직속 독립 조직인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해 지배 구조 독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뒀다. 고객 관점의 통합 마케팅과 고객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기획부와 고객데이터분석팀을 신설하고, 고객 기반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따른 경영진 인사에서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 쇄신에 중점을 두고 전문성과 객관성을 겸비한 외부 CFO를 발탁했고, 조직 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중용해 다양성을 강화했다”며 “지주 및 자회사간 겸직 등 인력 교류를 확대해 핵심 역량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그룹사의 균형 성장과 그룹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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