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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17조 시장 진출 본격화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12.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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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동아에스티가 17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심 항암기술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개발한 기업으로, 올해 말 동아에스티 종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사옥 전경.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 사옥 전경.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는 앱티스의 경영권과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기술, 파이프라인을 인수해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기반기술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와 항체방사선물질접합체(ARC), 항체표적단백질분해제접합체(APC), 항체면역자극항체접합체(ISAC) 플랫폼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동아에스티와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간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 동아에스티만의 독창적인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이다. 최근 화이자, 머크, 애브비, BMS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ADC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수십조원 규모의 빅딜을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ADC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59억달러에서 2026년 130억달러(17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ADC 기술 개발 및 확보에 글로벌 제약사들 간의 경쟁이 가속해 동아에스티도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앱티스를 인수하게 됐다”라며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고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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