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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베일 벗는 SK하이닉스 AI 메모리 리더십

  • Editor. 김경한 기자
  • 입력 2024.01.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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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최근 AI(인공지능)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메모리 반도체가 ICT(정보통신) 기기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환경, 즉 메모리 센트릭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성능 AI 분야에서 테이터 처리속도가 빠른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HBM 수요는 전년부더 60%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 3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그 중심엔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HBM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CES 2024 전시 제품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HBM3E, CXL 메모리, CMS, AiMX[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CES 2024 전시 제품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HBM3E, CXL 메모리, CMS, AiMX[사진=SK하이닉스 제공]

회사는 현지에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멤버사들과 함께 ‘SK원더랜드’를 타이틀로 하는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HBM3E 등 주력 AI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한다.

HBM3E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개발에 성공한 현존 최고 성능의 메모리로, SK하이닉스는 상반기부터 이 제품을 양산해 AI 빅테크 고객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SK그룹 공동 전시의 테마는 ‘놀이공원’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를 선보이며 관람객은 포춘텔러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릭터와 신년 운세카드를 함께 받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그룹 ICT 멤버사들과 함께 CES 행사장 내 별도로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AI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 공간에선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차세대 인터커넥트 프로토콜) 메모리,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CMS 시제품, PIM(칩 하나에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합친 반도체)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용 가속기 카드 AiMX 등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이 중 CXL 메모리는 HBM과 함께 AI 메모리로 각광받는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DDR5 기반 96GB, 128GB CXL 2.0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올 하반기 상용화해 AI 고객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인프라 담당)은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떠오른 회사의 기술력을 AI 본고장인 미국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올해 당사는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지키면서 실적 반등을 본격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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