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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쌓아가는 마천루 역사...삼성물산, 세계 최고층 이어 2위 679m 빌딩도 완공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4.01.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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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 1·2위 높이 건축물을 모두 완공하면서 초고층 분야 세계 최고 건설사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삼성물산은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위치한 679m 높이의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압둘라 말레이시아 국왕 부부를 비롯해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국영 펀드(PNB) 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 회장, 그리고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지난 10일 완공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메르데카118’ 전경.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지난 10일 완공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메르데카118’ 전경.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메르데카118은 지상 118층(지하 5층)으로 건설된 초고층 빌딩이다. 높이가 679m로, 세계 최고 높이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 2위 초고층 빌딩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연면적만 67만3862㎡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고급 호텔, 쇼핑몰 등이 함께 들어선다. 무엇보다 건물 최상층에는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데카118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160m에 달하는 첨탑 설치, 고압 압송 기술 등 고난도 건설 기술이 총동원됐다. 삼성물산은 지상 500m 높이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지 않고 유압잭을 통해 밀어올려주는 리프트업 공법으로 첨탑을 설치했다. 아울러 초고층 높이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올려주는 고압 압송 기술과 GPS를 이용한 실시간 계측 등 다수의 초고층 기술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끝마쳤다.

세계 주요 초고층 빌딩.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세계 주요 초고층 빌딩.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특히 삼성물산은 1998년 완공 당시 452m 높이로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이었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비롯해 고급 주상복합 시설인 스타 레지던스, 사푸라 그룹 신사옥인 사푸라 빌딩 등 다수의 초고층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달아 건설하며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최고 빌딩 완공을 통해 삼성물산은 163층, 높이 828m에 이르는 세계 최고 빌딩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를 비롯해 러시아 라흐타센터 공사에도 건설사업관리로 참여하는 등 세계 여러 국가의 최고 빌딩 건설에 참여하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축적된 기술력과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겸 메르데카118 현장소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1, 2위를 삼성물산이 직접 시공해 의미가 크다”며 “건설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지만, 삼성물산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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