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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과 시너지로 다져지는 SK쉴더스 ‘무인화시대’ 신사업 확장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4.0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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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고물가 시대에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심화로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무인화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거치면서 키오스크가 매장 무인화를 재촉하는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부각됐는데, 지난해 엔데믹(풍토병화)을 맞으면서 고비용·인력난에 대응한 테이블오더, 서빙로봇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좌석에 비치된 태블릿에서 직접 메뉴를 골라 바로바로 주문하는 테이블오더는 매장 풍경을 바꾸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도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그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이 가는 한 곳은 보안기업 SK쉴더스다. 무인화시대에 맞춰 선제적으로 무인매장 전용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원스톱 테이블오더 서비스 ‘스마트오더’를 출시한 뒤 새로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업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영역에서 신사업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무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SK쉴더스가 선제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무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SK쉴더스가 선제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테이블오더 시장에는 스타트업 티오더, 메뉴잇, 스파이더크래프트 등을 비롯해 대기업으로는 KT, SK쉴더스 등이 진출해 있다.

SK쉴더스는 지난해 5월 테이블오더 스타트업 메뉴잇과 손잡고 스마트오더를 출시하면서 주목받았다. 종업원 안내 없이도 태블릿만으로 메뉴 확인과 주문 응대가 가능한 원스톱 형태의 무인주문 서비스다. 기존 포스 기기와도 연동돼 대부분 매장에서 포스 기기 교체 없이도 즉시 시스템 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출시 초기부터 많은 문의를 받아오고 있다.

SK쉴더스는 무인매장의 증가로 이 분야 사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무인 원격주문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그 배경에는 전국에 펼쳐진 영업망·서비스네트워크와 물리보안 분야에서 기존 고객풀로 형성된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있었다. 전국적인 고객층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업주들을 대상으로 기존 보안 서비스에 무인화 솔루션을 더해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사업 구축이 용이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고객들에게서 사전에 니즈를 파악해 새로운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하고 개선할 수 있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무인화 사업은 원래도 보안기업에서 해왔던 사업이지만, 이제는 무인화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사업을 확장해 왔던 것”이라며 “무인화 솔루션에는 ‘무인안심존’, ‘서빙로봇’, 그리고 지난해 5월 출시한 ‘스마트오더’까지 더하면서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SK쉴더스는 기존에 론칭한 무인화 솔루션에 지난해 5월 출시한 테이블오더 '스마트 오더'를 더하면서 라인업을 구축했다. [사진출처=SK쉴더스 공식 블로그]
SK쉴더스는 기존에 론칭한 무인화 솔루션에 지난해 5월 출시한 테이블오더 '스마트 오더'를 더하면서 라인업을 구축했다. [사진출처=SK쉴더스 공식 블로그]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무인화 매장이 늘어나면서 무인주문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 트렌드와 미래전망’에 따르면 푸드테크 활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한 외식업체 중 56.3%가 ‘무인주문기’를 꼽았다. 또한 푸드테크 활용 필요성에 대해서도 51.7%가 ‘무인주문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실제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14.2%만이 ‘활용하고 있다’고 답해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다수의 외식업체에서 무인주문기를 보유하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대로 무인주문기 공급업체에 기회가 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보안업계 영역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쉴더스로서도 무인화시대 신성장 동력 확대의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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