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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서천시장 화재 복구에 긴급대출·만기연장 금융지원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4.01.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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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4대 금융그룹(KB·신한·우리·하나)이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돕기 위해 금융 지원에 팔을 걷었다.

4대 금융그룹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품 등을 보내고, 화재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긴급대출, 만기 연장, 보험료·카드 결제대금유예 등 금융 지원 활동을 마련했다고 23일 일제히 밝혔다.

KB금융그룹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키트, 급식차 및 세탁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4대 금융지주 [사진=KB, 신한, 하나, 우리금융그룹 제공]
4대 금융지주 [사진=KB, 신한, 하나, 우리금융그룹 제공]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 대출인 경우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기업 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p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을 최대 5억원, 시설 자금을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 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 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될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 연장을 할 수 있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내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유예하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활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신한금융그룹은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 및 구호 활동을 위해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피해 상인에 대해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화재 피해 전용 보증대출 지원과 더불어 1.5%p 추가 금리 인하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최대 5억원 신규 여신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고, 개인 대출 및 기 보유 고객에겐 최고 1.5%p 금리 우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 대금을 6개월 후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내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라이프는 유예기간 종료 후 최대 6개월간 분할 납부,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시장 상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그룹 관계사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피해 상인에게 5억원 내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여신 만기 도래 시에는 원금상환 없이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해주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 상환을 유예한다. 최대 1.3%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해 줄 예정이다. 임시로 조성되는 시장에서 영업할 상인들을 돕기 위해 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방한 용품과 어묵차·이동식 밥차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 최대 3개월 청구 유예, 최대 3개월 분할상환 등 금융 지원을 진행한다. 화재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 수수료도 30% 할인해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화재 피해 관련 사고 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추정 보험금의 최대 50%까지 보험금을 우선 지급한다. 하나손해보험도 화재 피해와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최대 50%까지 보험금을 우선 지급하고, 화재 피해를 본 장기 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줄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도 상인들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 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피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 금액 범위 내 시설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하고 있는 만기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1년까지 만기 연장을 할 수 있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받을 수 있다. 개인대출의 경우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 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카드 결제대금상환 유예 등에 나선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 이자를 면제하고 연체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 상품에 대해선 기본금리 30% 우대 혜택을 준다.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각각 피해 고객의 대출금 원리금상환을 최대 6개월과 3개월까지 유예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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