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통신3사, MWC 출격···AI 신기술 경연·미래 먹거리 탐색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4.02.19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통신 3사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여한다. SK텔레콤과 KT는 직접 전시장을 꾸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을 선보이고, LG유플러스는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해 Al 시장 탐색은 물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9일 통신업계와 각사에 따르면 SKT는 MWC 2024에서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네트워크 인프라, 실생활 영역 등 AI 혁신을 바탕으로 한 미래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

‘글로벌 AI 컴퍼니’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SKT는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3홀 중앙에 992㎡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꾸민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핵심 키워드 ‘텔코 LLM(거대언어모델)’ 중심의 전시를 선보인다.

오는 26일~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에 SK텔리콤이 참가한다. 사진은 'MWC 2024' SKT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 제공]
오는 26일~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에 SK텔리콤이 참가한다. 사진은 'MWC 2024' SKT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 제공]

SKT는 통신 사업에 특화한 LLM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사업자와 고객의 효용을 극대화한다. 구체적으로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콜센터(AICC)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미디어와 의료 등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AI 기술로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등도 SKT 전시관에 마련된다.

이밖에 차세대 열관리 방식 액침 냉각을 포함한 AI 데이터센터(DC) 기술과 AI 기반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가상 체험 가능한 실물 크기의 UAM(도심항공교통) 등도 있다.

유영상 SKT 사장은 24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MWC 2024 현장을 직접 찾아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하는 SKT의 미래 전략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와 관련한 논의도 이번 MWC 무대에서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한 전시관에서 넥스트 5G, AI 라이프 총 2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KT의 디지털 기술을 소개한다.

넥스트 5G 존에서는 KT는 항공망에 특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UAM 체험 공간과 AI로 안전하게 UAM 교통을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고객에게 편리성과 보안성을 더해주는 혁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기술을 전시한다.

고객이 쉽게 글로벌 사업자망에 접속해 연결성 등 네트워크 자원을 이용하는 ‘개방형 네트워크 API' 기술과 클라우드 HPC(고성능컴퓨팅) 환경에서 해석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한 ‘엔지니어링 플랫폼’도 선보인다. 아울러 유·무선 네트워크의 해킹 방지 기술인 ‘양자암호 통신’과 통신 인프라의 전력을 절감한 ‘네트워크 전력 절감 기술’ 등도 전시한다.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파트너 KT'를 주제로 MWC 2024에 전시관을 연다. 사진은 MWC 2024 KT 전시관 시안. [사진=KT 제공]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파트너 KT'를 주제로 MWC 2024에 전시관을 연다. 사진은 MWC 2024 KT 전시관 시안. [사진=KT 제공]

AI 라이프 존에서는 AI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공개한다. ‘생성형 AI 얼라이언스’ 코너는 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 협력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oT’ 코너에서는 공유 킥보드·전기차 충전기·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이어 ‘지니버스 인 스쿨’ 코너는 행정 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할 수 있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를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ICT 트렌드 탐색을 위한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해 AI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현식 대표와 함께 정수헌 Consumer부문장, 권준혁 NW부문장, 권용현 기업부문장,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이 이번 MWC 2024에 참가한다.

임직원 참관단은 5.5G 및 6G, AI 등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다. 서비스와 상품 전시 외에 AI 기반 솔루션, 5G 기반 산업 혁신, XR∙메타버스 기술 분야 선두 주자와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이어 고객경험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해외통신사 등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사들과 미래 협력 방안을 의논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MWC 2024는 변화하는 글로벌 통신 시장 및 최신 AI, ICT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사업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MWC 2024에서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플랫폼 신사업의 기반과 차별적 고객가치에 기반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