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던 ‘갤럭시노트4’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사진이 온라인 상을 떠돌고 있어 누리꾼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사진이 진짜 제품이라면 사전 유출을 둘러싸고 책임 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로 출시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에 자체 생산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본격 탑재하게 된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전자는 미국 퀄컴과 AP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지금까지는 퀄컴이 세계 AP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런 만큼 갤럭시노트4는 삼성전자가 전사적으로 공 들여 개발한 제품으로, 당연히 출시 전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온게 사실이다.
이로 인해 갤럭시노트4는 이래저래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끌어왔다.
삼성전자가 독자적인 AP 개발에 애써온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려는데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세계 최강의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 쪽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