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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작업 건 어린 양이 몇 명일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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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는 신성한 곳인가? 타락한 곳인가? 홍대새교회는 후자쪽을 설명해주는 좋은 예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니 관심을 그냥 끄는 정도가 아니라 전병욱 목사의 추악하고 혐오스러운 면을 여실히 드러내 교회의 역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종교는 왜 필요한가’라는 책을 통해서 버트란트 러셀이 역설한 종교의 못마땅한 부분을 스타목사 출신 전병욱 목사가 이끄는 홍대새교회 문제는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홍대새교회는 교인 규모가 극소수였던 서울 용산 소재 삼일교회를 거대한 집단으로 키운 전병욱 목사가 2012년에 새로 키운 교회다. 전병욱 목사는 쇼맨십이 강하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탁월해서 1993년 삼일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할 때 신도가 80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2만명이 넘는 거대한 교회로 성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삼일교회의 전 현 신도들이 ‘숨바꼭질-스타목사 전병욱의 불편한 진실’이란 책을 발간함으로써 성직자에 어울리지 않은 그의 몹쓸 성추행 행각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 책을 통해 전병욱 목사가 홍대새교회로 이동하기 전에 숱한 성추행을 신도들을 대상으로 일삼았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당시 전병욱 목사는 삼일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개와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교회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에 앞서 삼일교회는 전병욱 목사에게 3개월 설교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고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교회 내부문제라고 밝히며 더 큰 문제로 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긋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 전병욱 목사는 “저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 성도님에게 사과 말씀드린다.”며 삼일교회를 떠났다

 

그런데 당시 신도들을 중심으로 추적한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들이 ‘숨바꼭질’ 발간을 통해 학 까발려진 것이다. 책을 발간한 신도들은 온라인 카페 ‘전병욱 목사, 진실을 공개합니다’를 통해 피해자 제보를 받았고, 그 중 출간에 동의한 8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에는 “전병욱 목사가 불러 그의 방으로 갔더니 그가 바지를 내린 채 엉덩이를 주물러달라고 했다.”라든가 “주례 부탁을 하러 갔더니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병욱 목사는 홍대새교회에서 목회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일부 삼일교회 신도들은 전병욱 목사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에 그의 목사직 박탈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종교의 가면을 쓰고 스타목사,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해진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는 종교인이기 이전에 성추행범이군요. 이런 사람과 함께 주말이면 할렐루야를 외친 사람들이 측은하군요. 말세입니다” “홍대새교회가 홍익대학교에 있는 줄 알았더니 근방에 있는 교회군요. 예술 쪽이 유명한 홍대측에서 소송 걸어 교회에 홍대 이름을 못 쓰게 해야 하지 않나요?” 등의 관심을 나타냈다. 김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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