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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암 잘 걸리는 사람 따로 있다는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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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듣도 보도 못한 소장암이 갑자기 화젯거리가 됐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평소 건강검진에서 소장암 검사를 받아본 적도 없고, 주변에서 소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는 소리도 거의 들어보지 못한 터라 이 병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탓이다. 이를 반영,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소장암이란 단어가 온종일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맴도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부인이 소장암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데서 비롯됐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을 접하면서 대장암이 잘못 전달된 것 아닌가 의문을 가졌을 정도로 사실 소장암은 암 중에서도 드문 암이다.

소장암은 특히 한국인들에게 거의 나타나지 않는 암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암의 0.5%, 소화기 암의 2% 정도에 불과할 만큼 발생빈도가 매우 낮다는 것이다. 소장이 위장관 전체 길이의 75%를 차지할 만큼 긴 장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장암 발생이 많지 않은 이유는 뭘까.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에 따르면 소장암 발생 빈도가 낮은 이유는 아직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몇가지 가설로 이를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크게 ▲소장에는 담즙을 발암물질로 전환시키는 세균 수가 적다는 점 ▲소장 내부가 다른 장기에 비해 수소이온(PH)농도가 높다는 점 ▲섭취한 음식이 소장을 지나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 등으로 정리된다.

소장암이 발생하는 이유 역시 명확하지는 않으나 대체로 기름진 음식, 붉은 육류, 소금에 절인 훈제음식 등을 즐기면 발병 가능성이 2~3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장암은 남자와 고령자에 많이 발병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자각증세가 거의 없어 발병하더라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번 이수만 대표의 부인도 그래서 치료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수만 대표측은 이 대표 부인의 사망 사실을 비밀에 붙이고 있다가 한 인터넷 매체가 사망설을 보도하자 사망 사실과 사망 원인을 뒤늦게 공개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장암에 대해 관심을 표하면서 "대장암 말고 소장암도 있었네." "나도 소장암 조심해야겠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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