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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사고, 멋진 장관을 보려다가 그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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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도 좋지만 안전부터 챙겨야… ”

멋진 불꽃쇼를 보려다가 하마터면? 불꽃축제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했다. 특히나 이번 불꽃축제사고는 다소 어이없는 것이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불꽃쇼를 보기 위해 대중들이 발디딜 틈 없이 운집한 가운데 더 멋지게 감상하기 위해 배를 선택했다가 그만 한강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실로 불꽃축제를 보다가 황천길에 갈 뻔했으니 당사자들도  불꽃축제가 남다르게 다가올 듯하다.

 

 

 
 
 
2014서울세계불꽃축제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서울 시민들의 시름을 달래주었으나 안전과 관련해 남긴 과제도 적지 않았다. 올해도 여지없이 각종 불꽃축제 사고가 화려한 축제의 이면을 장식했기 때문이다.

4일 밤 열린 불꽃축제로 인해 한강 일대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강상에서 불꽃축제를 즐기려 배를 타고 나왔다가 전복되거나 침수되는 ‘불꽃축제 사고’가 3건이나 발생해 한강경찰대를 분주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 6시쯤 방화대교 인근 강상에서 레저용 요트가 뒤집혀 배모씨(40) 등 13명이 물에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덕분에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전원 어선과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 중엔 어린이 2명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7시 50분 쯤엔 한강철교 북단 쪽 강물 위에서 소형보트가 침수돼 김모씨(51) 등 3명이 위기에 빠졌으나 이들 역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위기를 면했다.

또 오후 9시 30분 무렵엔 성산대교 부근 강물 위에서 불꽃축제를 구경하고 돌아가던 소형보트가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에는 4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들 역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이밖에 이날 밤 당산철교 남쪽 둔치에서 여자친구와 불꽃축제를 즐기러 나왔던 신모씨(30)가 말다툼 끝에 한강에 투신했다가 경찰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이같은 사건사고와 인근 도로의 교통 정체 등 반복되는 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보다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안전 보장에 대한 요구가 두드러지게 많았다. 어떤 이는 “불꽃축제 사고, 불꽃축제가 아니라 지옥축제”라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다. 또 “전에 불꽃축제 갔다가 죽을뻔, 다신 안간다.”라든가 “불꽃축제 사고, 이제 그만.” “불꽃축제 사고, 안전부터 확실히 해놓고 해야 하는데, 달라진게 없다.” 등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4일 밤 7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한화그룹과 SBS가 공동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14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려 서울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를 비롯, 중국, 영국, 이탈리아 대표팀이 참가해 각자의 독특한 기량을 뽐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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