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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투병, 얼마나 아프기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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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투병, 안 좋은 일은 연달아 온다더니!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다. 긴 인생에 어찌 좋은 일, 웃을 일만 있을 수 있을까. 하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이외수 투병에 팬들이 망연자실했다. 한 사람의 인생사 못지않게 다사다난한 게 유명인으로서의 삶이라지만 이번에 들려온 이외수 투병 소식은 유독 가슴이 아프다. 신해철의 위중함에 누리꾼들이 두 손을 모은 지 이제 고작 이틀째다. 연달아 들려온 비보, 이외수의 신간 제목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이 마치 주문처럼 들리는 지금이다.
 

 

 

이외수가 자신의 투병 사실을 알린 것은 지난 22일이다. 이날 이외수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에서 사인회를 잘 마치고 감성마을로 돌아왔다. 그런데 다시 흑변과 현기증이 시작돼 위출혈을 의심하고 춘천으로 가서 내시경을 찍었다. 위 몇 군데가 형편없이 헐어있었고 염증도 보였다. 의사의 권유로 큰 병원에 옮겨 수혈을 받고 각종 검사를 받았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누리꾼들의 우려를 샀다.

설마가 현실이 된 것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다. 이날 오후 이외수는 “긴 투병에 들어갑니다. 검사결과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로 판명되었습니다. 다시 여러분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제게 오는 모든 것들을 굳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추가로 게재하며 팬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외수는 위암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춘천 성심병원에 입원 중인 그는 오는 29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는 게 다수 언론매체의 보도 내용이다.

이외수는 이달 초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이라는 산문집을 발간하며 여러 차례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 투병 사실이 고백되기 5일 전인 17일에도 이외수는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한 첫 번째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연출 이상호, 안해룡)’의 VIP시사회에 참석해 진솔한 소감을 팬들과 교류했다.

텅 비어버린 이외수의 SNS에서는 아직도 그의 온기가 묻어나온다.

때론 거센 반발을 불러올 만큼 자기 철학을 어필하고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던 이외수, 주인 잃은 그의 SNS가 다시 따끈따끈하게 데워지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이외수 투병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은 “이외수 투병 사실 알려지고 홈페이지에 가봤는데 그때도 악플 다는 사람들이 있더라. 아무리 이외수가 싫어도 그렇지, 투병에 들어가면서 큰 수술을 코앞에 두고 있는 사람한테 어쩜 그럴 수가 있을까”, “이외수 투병, 요즘 인터넷이 왜 이리 뒤숭숭한지 모르겠다. 온갖 뉴스를 다 뒤져봐도 웃을 거리가 없다”, “가뜩이나 신해철 상태에 마음이 안 좋은데 이외수 위암 투병이라니, 사상이 어찌되고 신념이 어찌됐건, 이외수는 이시대의 지식인이 분명하다. 부디 소중한 인재를 빨리 잃어버리지 않길 기도 해야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모처럼 하나로 마음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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