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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입양, 행복을 찾았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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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입양, 참으로 아름답다!

크리스마스 때 내리는 축복의 함박눈이라고나 할까? 정샘물 입양 사연은 대중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한다. 사실 입양은 보통 사람은 엄두를 못 내는 일이다. 그리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정샘물 입양이 각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특히 내 핏줄에 연연하는 우리 사회의 정서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때때로 유명한 영화배우 탕웨이의 화장을 전문으로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씨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엄마, 아빠랑 산책 가능 중”이라는 제목으로 입양한 딸 아이의 사진을 올려 시선을 잡아끌었다. 입양한 유아인이 얼마나 앙증맞고 귀엽고 사랑스러웠으면 아무나 볼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진을 올렸을까?

최근 인기리에 종료된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보리가 업둥이나 다름없는 ‘비단’을 입양해 제 몸 아파 낳은 자식보다 더 살갑게 귀하게 키웠다. 그걸 보면 이해 못할 것도 없지만 자신들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만 자식으로 인정하는 범부들로서는 정샘물 입양이 가슴으로 쉬이 이해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 입양을 흔쾌히 수락한 정샘물 씨의 남편은 연예기획사 대표 유민석 씨다. 정샘물 유민석 부부는 트위터 사진에서, 볼이 통통하고 눈이 웅숭깊게 짙은 유아인을 안고 한없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정샘물 입양 계기는 다분히 드라마틱하고 인간적이었다. 지난 8월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 '현장 토크쇼-택시'는 정샘물의 천사 같은 인간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아프리카 기행 후일담을 전했다. 앞서 서울대 출신 엄친딸로 유명한 배우 김태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갔을 때 강도를 만나 혼쭐이 났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정샘물은 남아공에서 김태희와 함께 강도를 만나 사람에 대한 강한 공포감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그 공포심 때문에 정샘물은 따스한 스킨십을 한번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흑인 아이를 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경계심을 풀고 손을 내밀었고, 그 여자아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정샘물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때 가슴 속에 환하게 퍼지는 환희를 느껴 후에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 ‘택시’에서 입양 계기를 들려줬다.

한편 정샘물 부부는 지독한 다이어트 실천으로 두 달 사이에 체중을 15kg 줄인 사실도 털어놓았다. 어쩌면 자신들이 비만을 해소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려는 차원이 더 컸겠지만, 이 부부는 입양한 아인의 초등학교 운동회 때 비대한 몸 때문에 젊은 아빠들보다 뒤처지는 수모를 아이에게 보이기 싫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정샘물 입양, 벌써 세밑이 가까워진 듯 사랑이 샘솟습니다. 천사가 따로 없네요.”, “정샘물 입양, 어느 집에서 태어난 아이인지 정샘물 님의 식구가 됐으니 하느님이 주신 선물 같아요. 효도 많이 하고 보람된 노후를 안겨줄 겁니다”, “정샘물 님 나중에 아이가 커서 속을 혹시나 썩일지 모르지만 진심으로 기르면 괜히 데려왔다는 후회는 하지 않을 줄로 압니다. 정샘물 입양으로 이 사회를 밝게 하는 데 일조하셨으니 상을 받을 분입니다”,“정생물 님, 욕심 많은 사람은 다른 자식 입양해 못 길러요. 욕심이 없어야 사람이 건강하고 장수한다고 들었어요.화목한 순간들 쭉 이어가시길!”등의 말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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