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4,515억원이 투여된다.

정부는 5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어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미디어와 ICT를 토대로 다양한 산업과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미디어 산업 개척을 위해 5대 전략 16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미디어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해 우선 1인·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미디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기술과의 융합 서비스를 촉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광고), 실감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 수요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POP 홀로그램 상설공연장, 디지털 헤리티지, 스마트미디어 체험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2015~2020년 스마트미디어 5대 기반기술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시까지 올림픽 개인방송, 스마트사이니지 올림픽 거리 조성 등의 서비스 상용화 계획도 논의됐다.

현재 2조7000억원대인 스마트미디어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13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또 도청·감청 방지의 기술적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양자 정보통신 산업에 2020년까지 1,11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양자정보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정보통신분야에 적용해 사이버 보안, 초고속 연산 등 기존 정보통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기술이다.

정부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7년까지 양자암호 분배기술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양자암호통신 시험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산학연 연계 지원을 통해 실무형 고급인재 3000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김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