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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폭행, 갑질? 트라우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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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이 또 일어났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워낙 큰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니 정신적 상처에 의한 행동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거듭되는 그들의 폭행과 안하무인식 행동을 비난하는 의견도 있다. 언론에 알려진 세월호 유가족 폭행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대리기사 폭행이 그 첫번째였다. 그리고 이번에 경기도 안산의 한 호프집에서 두번째 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세월호 유가족 폭행은 4일 새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호프집에서 일어났다. SBS가 뉴스를 통해 보도한 세월호 유가족 폭행 자료화면 등에 따르면 술을 마시던 세월호 유가족 남녀 4명은 자기들끼리 다툼을 벌이다 주인과 다른 손님이 말리기 위해 간여하자 무차별적인 폭행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남자 유가족에게 얼굴을 가격당한 호프집 주인은 코뼈가 골절됐다. 싸움을 말리던 다른 손님 한명은 머리채를 잡혀 머리가 빠지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 전개 과정에서는 안하무인격의 막말도 등장했다. 현장을 목격한 손님의 증언에 따르면 유가족중 한명은 "넌 여기서 장사 못해. 망하게 해버릴거야." 등의 고압적인 말을 퍼붓기도 했다. 유가족 중 일부는 사건 당시 한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들기까지 했다. 이번 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 가해자 중엔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간부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발생한 우발적인 일"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지하다시피 세월호 유가족 폭행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10월 17일 여의도에서는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함께 있던 유가족들이 호출된 대리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었다.
 
세월호 유가족 폭행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오죽 하면 그랬겠나."라며 그들의 행동을 동정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유가족들의 고압적인 태도에 대해 "슈퍼갑질"이라 비난하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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