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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가 신촌세브란스로 간 까닭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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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가 신촌세브란스로 간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불의의 과도 테러를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대형병원인 강북삼성병원으로 갔다가 굳이 신촌세브란스로 다시 옮겨간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역시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성모병원 등과 함께 국내 '빅5'에 드는 삼성의료원 계열 병원이기 때문이다. 어찌 됐든 이번 리버트 대사의 치료병원 선택에 의해 강북삼성병원과 신촌세브란스 병원은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리퍼트 대사가 신촌세브란스를 치료병원으로 택한 것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비슷한 테러를 당했을 때의 일과 연관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촌세브란스는 2006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얼굴에 면도칼 테러를 당한 뒤 선택했던 병원이다.

2006년 5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신촌에서 지방선거 지원유세를 벌이던 중 불의의 면도칼 테러를 당해 얼굴에 자상을 입은 뒤 곧바로 지척에 있던 신촌세브란스로 후송돼 장시간의 봉합 수술을 받았다. 당시 박근혜 대표가 신촌세브란스를 택한 주된 이유는 거리상의 이점에 있었다.

리퍼트 대사도 서울 광화문의 세종문화회관에서 과도 테러를 당한 직후엔 가장 가까운 대형병원인 강북삼성병원으로 이동해 응급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응급조치를 마친 리퍼트 대사는 곧바로 사건 현장에서 좀 더 거리가 먼 신촌세브란스로 이동해 거기서 본격적인 봉합치료를 받았다.

부상 부위와 테러 방법이 과거 박근혜 대통령 테러 사건과 비슷했던데다, 박근혜 대통령이 봉합치료를 신촌세브란스에서 받았던 사실이 리퍼트 대사가 병원을 바꾼 결정적 이유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리퍼트 대사 테러 사건에는 미국도 큰 관심을 보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리퍼트 대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퍼트 대사의 상처 부위를 2시간 30여분에 걸쳐 수술한 의료진은 기자들에게 "봉합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리퍼트 대사가 오른쪽 광대뼈에서 턱밑까지 11센티미터 정도의 깊은 자상을 입어 80여 바늘을 꿰맸으며 향후 3~4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침샘 등 리퍼트 대사의 얼굴 기능에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42분 무렵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 행사에 참석해 원탁 테이블에 앉아 식사와 함께 강연 준비를 하던중 '우리마당' 대표를 자처하는 김기종씨(55)로부터 과도에 찔리는 테러를 당했다.

누리꾼들은 "리퍼트 대사가 신촌세브란스로 가서 강북삼성병원 자존심이 상했을 듯" "신촌세브란스는 박근혜 대통령 사건에 이어 이번에 리퍼트 대사 사건으로 주가가 올라가게 생겼네." "경호원도 별로 없이 서민행보 보이더니 리퍼트 대사 결국 그렇게 됐군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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