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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폭행 치과의사, 좀만 참지 그랬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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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했거늘!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만큼이나 무서운 게 ‘욱’이 부른 폭행사건이다. 의사폭행 치과의사 사건이 분분한 후폭풍을 불러왔다. 지난해 말,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에서 내려 앞차의 유리창을 삼단봉으로 내려친 사건이 발생했다. 의사폭행 치과의사와 그 삼단봉 소지자의 성깔이 너무나 흡사하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삼단봉 사건은 ‘삼단봉 폭행 사건’으로 불리며 인터넷에서 신상이 털리며 그 주인공은 처참하게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의사폭행 치과의사처럼 그 운전자도 경적을 울렸을 때 비켜주지 않는 행위를 양보심이 없구나 하고 넘어갔으면 별 탈이 없었을 것이다.

▲ 의사폭행 치과의사

의사폭행 치과의사 사건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이 의사는 같은 흰 가운을 입고 환자를 대하는 일종의 ‘동종업계 동료’다. 제 딸 귀한 걸 안다면 남의 자식 귀한 것도 알았어야 했다. 자고로 참을인 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했다. 의사폭행 치과의사가 조금만 더 이성의 고리를 단단히 잡고 있었더라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이다. 그놈의 ‘욱’하는 성질, 스스로의 삶에 상처를 내는 것으로 그친다면 제3자가 나무랄 자격도 없으련만 의사폭행 치과의사 같은 정신 파탄자에 의해 계속해서 무고한 피해자가 양산되니 이것이야말로 현대인이 떠안은 큰 근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의사폭행 치과의사의 만행은 의료인에 대한 폭행을 차단하는 법을 따로 제정해야 한다는 움직임까지 촉발하고 있다. 자신의 딸이 약물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만으로 다른 환자들이 보는 앞에서 소아과 의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치과의사는 사회에서 설 자리가 거의 없어졌다. 의사폭행 치과의사는 그 자신도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했을 것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의사를 대함에 있어 민감하고 더욱 더 존중해야 했다. 의사폭행 치과의사가 함부로 의사에게 주먹을 휘두를 권리가 없는 것은 자명하다. 잦은 폭력과 폭언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의료인들, 의사폭행 치과의사 사건을 계기로 그들이 놓인 비무장지대에 조금은 법의 안전망이 가동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사폭행 치과의사 사건의 후폭풍을 지켜본 이들은 “의사폭행 치과의사 앞에서는 어디 무서워서 입 벌리고 치료받겠나. 입 덜 벌렸다고 때리고 양치 안하고 왔다고 때리는 거 아니야”, “폭행당한 소아과의사는 몸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클 것 같다. 나름 의사라는 커리어를 가지고 엘리트 인생을 살아왔을 텐데, 환자들 보는 앞에서 난데없는 수치를 당했으니 자존심이 많이 다쳤을 듯하다”, “의사폭행 치과의사는 의사 자격 박탈해야 하는 거 아닌가. 얕은 징계만 준다면 몇 년 후라도 과거 싹 숨기고 다시 치과 운영하면서 떵떵거리고 살 테니”등 의사폭행 치과의사를 두고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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