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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사람들이 심했네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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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곳에서 그날의 아픔이 전해져 온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사건이 그렇다. 홍 씨 건보다 더 중요하고 더 많은 유족들이 정신적 허탈감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로를 받아야 하는데 본질 외적인 사안에서 그날의 슬픔을 되새기게 해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를 보는 사람들의 가슴은 짠하기만 하다. 약 1년 전 전남 진도의 맹골수도에서는 고 유병언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던 세월호 여객선이 몸체를 기우뚱하게 기울이더니 시나브로 물속에 통째로 잠기고 말았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는 그 상황 직후의 발언이 원인(遠因)이다.

▲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세월호 참변 후 나라는 온통 국론분열과 중상모략, 마타도어가 난무했다. 본질은 뒤로 밀리고 사회계층의 이해관계에 따라 감정만 난무하며 살아남은 자들을 격분시켰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는 바로 그런 감정 난무 트렌트와 관련이 있다. 홍가혜가 해양경찰에 대해 험담한 것은 죄에 해당할 정도는 아니라고 사법부가 판단했다. 그런데 누리꾼들은 배가 고꾸라진 핫이슈에 편승해 관심끌기를 했다며 무차별적으로 언어적 난타를 가했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는 참을만큼 참았는데 내버려둬선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했다는 게 홍가혜 측의 해명이다. 어떻게 우리 사회가 이렇게 모질고 악독해진 사람들의 집합소로 변질됐는지 모를 일이다. 홍가혜 씨에게 쌍욕은 기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가 이뤄지게 된 큰 배경에는, 소설가 이외수 식으로 표현하면 남녀가 ‘하악하악’하는 장면에 홍가혜씨 얼굴을 얹어 명예를 대단히 크게 떨어뜨렸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홍가혜의 잘못은 백번 질타를 받아도 마땅하다. 그러나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에 이를 정도로 벌떼처럼 달려들어 품위고 뭐고 질근질근 오징어 씹듯이 언어폭력을 발산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홍가혜씨가 금전을 받고 합의한 것은 어차피 이미지가 망가진 참에 실익이나 챙기겠다는 심보일 수도 있으나 앞으로 인터넷에서 유사한 일이 벌어졌을 때 제동장치가 될 수도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관심병자한테는 무관심이 약이라지만 홍가혜 네가 한 거짓말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는 뭘로 메꿔줄 텐가?”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마땅하다. 꼭 주먹으로 사람을 때려야 폭력은 아니지. 댓글로 사람을 죽이려 드는 것도 폭력이다. 범죄 피해자가 가해자를 신고하는 것은 당연하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후 민형사상 소송 걸어서 징역 살릴 사람은 꼭 징역 살려서 정신 나간 욕쟁이들이 사라지게 해야 한다” “홍가혜 비방댓글 고소 웃기다. 먼저 일은 자기가 벌려놓고 남 탓은. 그러게 왜 거기서 무슨 스타라도 되는 양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나요” 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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