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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경남반응, 본대로 느낀대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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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경남반응이 갈수록 격렬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요즘 나타나는 무상급식 경남반응은 여론조사 기관의 리서치 결과와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은, 적어도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만 보자면 홍준표 경남지사의 처사에 대한 반대 일색이다. 전면 무상급식 중단 결정, 홍준표 지사의 설명대로 하자면 선별적 급식이 잘못됐다는 여론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을 가장 실감나게 보여주는 사례는 하동군에 있는 쌍계초등학교의 등교거부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의 사례는 이 뿐이 아니다. 곳곳에서 1인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집회도 빈번하게 열리고 있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는 쌍계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의 등교 거부다. 이 학교 학부모와 학생 60여명은 금요일이었던 27일 이른 아침 학교 인근에 모여 무상급식 중단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 참가가 중 32명은 학생이었다. 전교생 39명중 대다수가 집회에 참가함으로써 무상급식 경남반응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의 대거 이탈로 이날 수업에 참가한 학생은 2명에 불과했다. 집회 참가자 외에 조퇴자 등이 있었던 탓이다.

이들은 "우린 정치는 모른다. 다만 잘 사는 아이나 못사는 아이나 다 함께 차별 없이 무상급식을 먹길 원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 이들은 당분간 금요일마다 집회를 열기로 해 홍준표 지사의 결정에 반대하는 쪽으로의 무상급식 경남반응에 불씨를 댕길 것으로 보인다.

등교거부가 무상급식 경남반응의 두드러진 사례로 부각되면서 비슷한 움직임이 다른 학교에서도 나타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의 도내 분위기상 다음주가 시작되는 월요일부터 더 많은 학교가 무상급식 중단 반대를 외치며 등교거부 운동에 동참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상급식 경남반응은 급기야 촛불문화제로까지 진화(?)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지키기 통영운동본부는 쌍계초등학교 등교거부가 있었던 날 밤 통영시 번화가인 롯데마트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성토했다.

홍준표 지사의 결정에 반발하는 쪽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한 무상급식 경남반응은 다음달부터 급식비 통지서가 날아들기 시작하면 더욱 구체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누리꾼들은 "무상급식 경남반응, 예상대로군." "무상급식 경남반응, 오세훈의 악몽이 경남서 재연되는 분위기네." "무상급식 경남반응, 그러면 그렇지."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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