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이제 삼척동자도 알만큼 상식이 되어 있다. 미세 먼지 중에서도 지름이 2.5㎛ 이하로 머리카락의 1/30~1/20 만큼에 해당하는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일급발암물질로 지정했을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가져다 준다. 초미세먼지는 이밖에도 뇌졸중(중풍), 심장질환, 각종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진하다고 느껴질땐 외출을 삼가는 것 이상 좋은 방법이 없다.

오늘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모두가 '나쁨'에 해당된다. 서울을 출발해 자동차로 당일치기 외출을 할만한 거리 대부분 지역에서의 오늘 미세먼지가 '80㎍/㎥' 이상 수준을 유지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남부 지방의 오늘 미세먼지 수준은 '보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과 중부 지방의 오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하는 사람은 황사마스크를 착용할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는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인의 4대 사망원인인 암,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만성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물질인 만큼 피하는게 상책이다. 미세먼지에는 특히 납 등 중금속 성분이 포함돼 있어 신경계 이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상청은 29일 전국이 건조한 가운데 가끔 구름 많다가 낮부터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누리꾼들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안좋다니 방콕하면서 TV나 즐겨야겠군." "오늘 미세먼지 높건 낮건 솔로인 사람들에겐 관계 없는 일" "오늘 미세먼지, 나가려니 찜찜"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