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하철 금연구역, 바깥쪽으로 확장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31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들어 흡연자들은 이래저래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비싼 담뱃값을 지불하며 '호갱님' 소리 듣는 것도 억울한데, 설땅마저 한껏 오그라들었기 때문이다. 담배 피우는게 갈수록 죄가 되는 세상이다 보니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담배 한대 피워 물려면 주변 눈치부터 살펴봐야 하는게 지금의 현실이다. 게다가 이젠 지하철 금연구역마저 바깥쪽으로 확대된다니 골초들로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지하철 금연구역 확대로 골초들은 장시간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참았던 흡연욕구를 지상으로 올라서는 순간 해소하는 일도 이젠 여의치 않게 됐다.

  

지하철 금연구역 확대가 가장 먼저 실시되는 곳은 서초구다. 서초구 관내 22개 지하철 역 전체의 출입구 주변 10미터 이내 구역이 지하철 금연구역 확대 대상이다. 새롭게 지정되는 지하철 금연구역은 앞서 언급했듯이 대개의 골초들이 승차시간 동안 참았던 흡연욕구를 한꺼번에 해소하는 장소다. 이는 지하철 금연구역이 이 구역으로 확대된 중요한 이유다.

그같은 골초들의 행위로 인해 지하철 이용객들은 지하철 출입구를 드나들면서 간접흡연 피해를 보는 일이 많았다. 그같은 간접흡연 피해에 대한 하소연은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초구 보건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4%가 지하철 금연구역을 출입구 바깥으로 확대하는데 대해 찬성 의견을 밝혔다. 흡연자 중에서도 62.8%가 지하철 금연구역을 바깥으로 넓히는데 찬성했다.

서초구는 이같은 시민 여론을 참고해 4월 1일부터 관내의 모둔 지하철 출입구의 10미터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지하철 금연구역 확대 조치는 4월부터 실시하되 3개월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후 7월 1일부터는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서초구는 지하철 금연구역 확대 실시를 보다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해 길바닥에 별도의 금연구역 표시를 하기로 했다.

누리꾼들은 "지하철 금연구역 확대, 잘 하는 일임" "지하철 드나들때 담배 연기 마시는 일 많아서 짜증스러웠는데 이젠 지하철 금연구역 확대로 그럴 일 없어진다니 다행이네요." "지하철 금연구역 확대는 서울 전체로 확대돼야 함."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