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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양심선언, 여전히 HOT하다?

  • Editor. 조승연
  • 입력 2015.05.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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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제공됐다. 민병헌 양심선언은 앞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을 다시금 화제에 올리게 했다. 시즌 중 드물게 발생하는 벤치클리어링은 그 사안이 심각하지 않다는 전제하에 일종의 퍼포먼스로 여겨지기도 한다. 민병헌 양심선언을 불러온 벤치클리어링도 시선을 확 잡아끌기는 마찬가지다. 지지부진한 승부에 슬슬 지쳐갈 무렵 ‘짠’하고 펼쳐지는 이벤트와도 같은 벤치클리어링, 때론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의도적으로 이용되기도 하는 이 행위는 종종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해왔다.

그렇다면 민병헌 양심선언을 초래한, 이번에 발생한 벤치클리어링은 어떨까. 민병헌 양심선언을 향한 분분함이 증명하듯 이번 사안의 끝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곤 사뭇 미소까지 머금으며 벤치클리어링 중재에 나섰던 선수들, 하지만 카메라에 포착된 양 팀 선수들의 격앙된 모습은 이번 벤치클리어링이 꽤나 심각한 사안임을 깨닫게 했다. 느긋하게 야구를 관람하다 돌연 심장이 쫄깃해진 팬들이다. 민병헌 양심선언으로 다시금 조명된 두산과 NC의 벤치클리어링, 이것이 초래한 분분함은 한동안 스포츠 뉴스 란을 뜨겁게 장식할 전망이다.

민병헌 양심선언이 나온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하룻밤 사이 민병헌의 심경에 무슨 변화가 있었던 걸까. 그가 해커를 향해 공을 던진 사람은 장민석이 아니라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선수들 간의 신경전이 발단이 돼 발생한 두산과 NC의 벤치클리어링, 민병헌 양심선언으로 사건은 대략 일단락된 모양새다. 하지만 민병헌 양심선언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분분함은 여전하다. 일부 야구팬들은 민병헌의 징계 수위가 다소 약하다는 점, 그의 징계에 심판진을 기만한 괘씸죄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운운하며 민병헌 양심선언을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올리고 있는 중이다.

사뭇 상반된 팬 반응을 불러온 민병헌 양심선언,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은 “주전 민병헌을 퇴장시키느니 비주전 장민석을 희생시키려 한 거겠지. 민병헌 양심선언 나왔어도 장민석은 은근 서러웠겠다”, “민병헌 양심선언 언제 하나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다. 딱 봐도 장민석 위치에서는 공을 던질 수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던데. 이제라도 말 잘한 듯”, “이동걸은 빈볼로 5경기나 출전 정지 받았는데 민병헌은 고작 3경기네. 상대 투수를 공으로 위협한 비신사적 행위가 더 중죄 아닌가. 민병헌 양심선언 나왔으니 그나마 속이 풀리긴 하지만.” 등 제각각 다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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