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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얼음행성, 모든게 신기할 따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3.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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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얼음행성. 과학자들이 최근 태양계 맨 끝자리 먼 곳의 왜소 행성인 명왕성과 관련해 내놓은 새로운 추론이다.

지난해 7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인 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접근한 이후 명왕성의 신비한 속살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호라이즌스가 보내오는 각종 자료를 토대로 명왕성에 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는데 힘입은 것이다.

호라이즌스는 발사된지 9년만인 지난해 7월 명왕성에 1만 2500km까지 접근한 우주공간에 도달했고 이 때부터 각종 자료들을 지구로 전송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엔 천문학자 등 여러명의 학자가 이를 토대로 미국의 국제적 학술지 '사이언스'에 명왕성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명왕성에 얼음을 분출하는 화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추론을 내놓았다. 지구의 화산처럼 암석 덩어리와 마그마를 분출하는게 아니라 얼음 상태의 물과 질소 암모니아 및 메탄 얼음을 토해내는 화산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과학자들은 또 명왕성 지표면에는 길이가 160km 이상인 산맥이 두 개 있고 지표면 밑엔 두꺼운 얼음층이 존재하며 표면엔 질소와 일산화탄소가 얼음 상태로 존재한다는 주장도 함께 내놓았다. 과학자들은 이 때부터 이미 명왕성=얼음행성의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그런데 최근 '사이언스'가 과학자들의 추가 연구를 통해 명왕성이 얼음행성임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를 또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연구는 명왕성 표면에 수km 높이의 얼음 산들이 있으며 표면에서 빙하 자국과 유사한 흔적들이 보인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 빙하 자국과 유사한 얼음 계곡이 명왕성 얼음행성 간 등식 관계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입증 자료라는게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즉, 지표면 온도가 섭씨 233.15도 (40켈빈) 정도까지 오르면 이 때 질소와 이산화탄소가 유동성을 갖게 되는데, 그같은 현상이 명왕성 표면의 얼음에 계곡 같은 자국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명왕성=얼음행성이기 때문에 질소와 이산화탄소의 작용으로 지표면에 계곡 모양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명왕성은 당초 태양계의 맨 가장자리에 위치한 행성으로 분류돼왔다. 그러나 2006년 국제기구로부터 왜소행성으로 새롭게 분류되면서 행성군에서 제외됐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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