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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쪽 접근하지 마세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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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가 스치고 지나간 경남 창원과 김해, 양산 등 일대가 극심한 물난리를 겪고 있다. 누리꾼들은 태풍 중심이 부산을 지나치는 시각을 전후해 각종 소식을 SNS에 올리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남 일대 주민들이 강풍과 물난리에 아우성치는 동안 국민안천처와 공영방송은 침묵만 지키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부산에 있는 주민들은 해운대구의 동백섬 옆에 있는 마린시티의 물난리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SNS에 올렸다. 일부 누리꾼은 도심으로 범람해 들어온 바닷물 속에서 물고기를 잡았다며 인증샷을 올리기까지 했다. 누리꾼들이 올리는 내용물들은 그만큼 부산 경남 일대의 태풍 피해가 간단치 않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단면들이었다.

 

중앙 정부가 별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는 물만이 제기되는 사이 자치단체들도 적극적으로 정보 공유에 나서고 있다. 태풍 피해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김해시는 5일 낮 공식 트위터를 통해 창원터널 쪽으로의 진입을 금해달라고 당부했다. 창원터널 인근의 도로가 붕괴돼 완전히 통제됐다는 소식과 함께였다.

김해시는 트위터를 통해 장유~창원터널, 창원~창원터널 구간의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음을 알리며 차량들의 우회를 당부했다. 이는 장유 대청교 인근 도로가 붕괴됨으로써 취해진 조치다.

이날 경남 일대에서는 곳곳에서 시간당 2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어닥치는 바람에 도로가 침수되거나 붕괴되고 정전되는 사태들이 벌어졌다.

창원터널 인근 도로의 붕괴 말고도 사고는 곳곳에서 접수됐다. 창원시 팔용동에서는 지하차도 2곳이 침수돼 통행이 금지됐고, 창원 의창구의 정병터널 진영 방향 도로에서도 경사면이 유실돼 도로가 통제됐다.

이날 밀양과 통영, 김해 등의 지역에서만 3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당했다.

고속도로상의 산사태도 있었다. 이로써 고성공룡휴게소와 통영간 고속도로 구간의 1, 2차로의 통행이 금지됐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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