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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들뜬 마음에 그만...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최고 주의령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7.09.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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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추석 연휴에 운전자들은 어떤 날을 가장 조심해야 할까?

올해 최장 열흘까지 늘어난 추석 황금연휴에 더욱 안전한 귀성, 귀경길이 되려면 연휴가 시작되는 전날을 특히 조심해야 할 듯하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추석 연휴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연휴 시작 전날에 사고발생도 많았고 인명 피해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1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추석연휴 기간 총 1만44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16명이 사망했다.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교통사고 현황에서는 연휴 시작 전날 사고가 가장 많았다. [자료출처=행정안전부]

추석 전후 교통사고 추세를 살펴보면 연휴시작 전날의 하루 평균 교통사고가 802건으로 가장 많았다. 평소인 연간 일평균 611건보다 31%(191건)나 많이 발생한 것이다. 연휴시작 전날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도 16명으로 평소의 13명보다 많았다.

그렇다면 연휴시작 전날 중에서 어떤 시간대를 특히 주의해야 할까? 통계로는 오후 6~8시 대가 8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4~6시 대가 789건으로 그 다음으로 위험한 시간대로 드러났다.

연휴 전날 법규위반별로 교통사고를 분류해보면 전체 발생건수 4012건 중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절반을 넘는 2319건(57.8%)을 차지했다. 이같은 위반사유로 전체 부상자(5801명)에서 3246명, 전체 사망자(82명)에서 55명 등의 대다수 사상자를 낳은 요인으로 지적된다.

발생 건수로 보면 신호위반(403건), 안전거리 미확보(365건), 교차로 통행위반(265건), 중앙선 침범(194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126건) 순으로 많았다.

추석연휴에는 가족 단위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1건 당 사상자가 1.8명으로 평소(1.5명)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12세 이하 어린이 사상자도 6.8%로 평소(3.6%)에 비해 거의 두 배나 높았다.

최근 5년간 추석연휴 전날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 [자료출처=행안부]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안전한 귀성, 귀경길 차량 운행을 위해 ▲ 출발하기 2~3일 전 엔진, 제동장치 등 차량점검 실시 ▲ 타이어 공기압 체크 ▲ 운전중 안전거리 확보 ▲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한 뒤 운전 ▲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 어린 자녀와 동승시 연령에 맞는 카시트 탑승 등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추석 황금연휴로 들뜬 마음으로 귀성길을 서두르다가 안전운행 조치를 소홀히 할 경우, 악몽의 주행이 될 수 있기에 연휴 시작 전날부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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