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22일 제21대 국회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대정부질문 일정에 들어갔지만 출발은 고성 설전으로 얼룩졌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외교·통일·법무·국방·행정안전부장관 등 국무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감정 섞인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이날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첫 질문자에 나선 김태흠 의원은 1996년 추 장관이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수사지휘권 폐지안' 발의에 참여한 일을 언급하며 "그랬던 분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장관의 명을 거역했다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서울시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칭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 등 야권은 민주당과 서울시가 박 전 시장의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우아한 2차 가해 돌림노래"라고 비난했다.1986년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당사자로 당시 박 전 시장의 변호를 받았던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피해자로 불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회의에서 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과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사과했다. 서울시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이 느끼는 실망과 분노에 공감한다”며 “피해 고소인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고인(박 전 시장)을 보낸 참담함을 뒤로하면서 이제 고인이 남긴 과제를 돌아봐야겠다”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의 말씀을, 특히 피해를 하소연해도 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제21대 국회 개원식이 뒤늦게 오는 16일 열린다. 1987년 개헌 이후 '최장 지각' 개원식 개최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뒤 2주 만에 국회 운영이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개원식은 16일 오후 2시 열린다. 대통령 개원연설은 문재인 대통령과 일정 조율이 필요해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김 원내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당 차원에서 진상 파악을 촉구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1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 차원의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이 있어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안희정, 오거돈 사태에 이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 실망이 적지 않다”며 “그간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성 평등 교육 등이 형식적 수준에 그쳤던 것은 아닌지 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측의 기자회견 직후 공식 사과 입장을 내놨다. 미래통합당은 박 시장의 영결식이 끝나자마자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측의 기자회견 직후 이해찬 대표의 메시지를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대독하는 방식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치권에 ‘부동산 태풍’이 몰아치면서 여권이 성난 민심을 진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비상조치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당정청은 8일 민주당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다주택 처분을 요구하는 등 극약처방을 강구하고 나섰다. 부동산 시장 불안에 여권 내부의 다주택자들을 향한 ‘내로남불’ 비판까지 보태지며 민심이 악화일로를 걷자 엄중한 국민 눈높이에 맞춰 급한 불끄기에 들어간 것이다.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까지 매각하겠다고 밝혔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의 신속한 주택 매각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주택 보유자 전수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들의 ‘주택 처분서약’ 이행을 촉구했다.7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당에서 의원들의 주택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며 “7월에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하게 돼 있어서 지금 (당 차원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변인은 전수조사 후 추가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시행 단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청와대가 다주택 참모들에게 1주택만 남기고 빨리 팔라는 최후통첩을 한 가운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3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근본적인 종합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미래통합당은 청와대의 권고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미봉책”이라며 비판했다.이해찬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과 관련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를 머리와 말미에 두 차례 반복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현재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감 해소를 위해 근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정치'를 내세우며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예고했다. 상시 국회를 제도화하고 회의에 불출석하는 의원에게 페널티를 부과하는 내용의 '일하는 국회법'을 21대 국회 당론 1호 법안으로 추진해 7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일하는 국회법 보고 정책 의원총회 후 브리핑을 통해 "7월 임시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법을 1호 법안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다음 의총에서 다시 한번 보고를 받아 의결해 당론 채택을 하겠다"고 전했다.상시국회를 제도화하는 일하는 국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원구성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점 체제가 현실화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과반을 넘는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은 1985년 구성된 12대 국회 이후 35년 만이다.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내정됐던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에 반발해 "국회부의장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 하에 35분간 비공개 회동을 진행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특정 집단에 아무런 경쟁도 없이 3500만원 일자리를 독점 부여하는 것은 공정이 아니라 특혜"라고 비판하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뒤 자르고 교묘하게 비틀어 멀쩡한 사람 바보 만드는 솜씨가 OO일보를 능가한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가운데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20대 청년이 바라는 것은 공평과 공정의 문제"라고 주장하며 인국공 사태와 관련해 여당 의원으로 첫 소신 발언을 던졌다.김두관 의원